최상목, ‘마은혁 임명’ 침묵…국무위원 의견 수렴

입력 2025.03.04 (12:01)

수정 2025.03.04 (14:11)

[앵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와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 전 간담회를 열어 국무위원 의견을 수렴했지만 결론을 내리진 않았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상목 권한대행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후보자 미임명은 위헌이라는 헌재 결정문 분석과 법리 검토 결과를 보고받았고, 국무회의 전 간담회에서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지만 결론은 내지 않았습니다.

간담회 이후 이어진 국무회의에서도,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 대행은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 선고 여부를 지켜보면서 좀 더 고심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대행은 대신 3.1절에 이어 오늘도 위기 극복을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그 어느 때보다도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통합의 힘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국회, 민간이 힘을 합쳐 당면한 미국발 통상전쟁에 총력 대응해야 합니다."]

최 대행은 국가적 현안에 대한 국회의 대승적 협조도 거듭 요청했습니다.

연금개혁과 반도체 연구자 자율 근로 허용 등을 대표적으로 언급하면서 국정협의회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정부와 국회가 한시라도 빨리 해법을 모색해야 할 국가적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의 대승적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최 대행은 또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충분히 소통하고 지원하겠다며 새학기를 맞아 의대생들이 돌아와 주길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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