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의에 미중 정상이 모두 참석할 거라고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핵 정책 담당 부서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분류할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셉 윤 대사대리는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조셉 윤/주한 미국 대사대리 :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꼭 올 거 같고. 그때 시진핑 주석도 올 거고. 중국에서 APEC 하는 호스트가 내년이니까 100% 오실 겁니다."]
두 정상이 방한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5년만, 시진핑 주석은 11년 만입니다.
다음 달 미국 정부가 한국을 '민감 국가'로 분류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게 없다",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상황을 파악 중이며 최종 확정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비공식 경로를 통해서 알게 된 걸 우리가 문제 제기를 해서 (미국) 에너지부에서 다시 자체 내부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고…."]
미국이 우리나라를 중국, 러시아와 같은 '민감 국가'로 분류하면, 원자력과 AI, 양자 등 첨단 기술 협력이 제한됩니다.
조 장관은 국내 핵무장 여론이 미국의 '민감 국가' 지정 움직임의 원인이냐는 질문에는 "추정되는 논리 중 하나"라면서도 반드시 그 이유 때문인지는 확인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박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