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하는 대한항공이 41년 만에 새 기업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눈에 익숙했던 대한항공 여객기 모습이 내일(12일)부터 확 달라집니다.
윤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CI가 적용된 대한항공 여객기입니다.
태극마크는 적색과 청색 대신 하나의 선과 색으로 단순화했고, 도장도 짙은 푸른색으로 강조했습니다.
새롭게 옷을 입은 대한항공 항공기는 내일 오전 인천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로 첫 비행을 떠나게 됩니다.
이번 CI 변경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을 앞둔 대한항공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조원태/한진그룹 회장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미래를 향한 기대와 역동성이 더해지기를 그리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나로 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되기를…."]
대한항공의 CI가 변경된 건 고니마크에서 태극마크로 바뀌었던 1984년 이후 41년 만입니다.
기내 서비스도 달라집니다.
문어 영양밥과 신선로 등 새로운 한식을 선보이고, 기존 비빔밥 메뉴도 다양화합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나 지분 인수를 마무리한 대한항공은 앞으로 약 2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양사의 저가 항공사 3곳까지 통합되면 국적사만 따졌을 때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70%에 달합니다.
경쟁이 줄어든 만큼 가격 인상이나 공급 좌석 수 축소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감시하는 것이 남은 과제입니다.
[윤문길/한국항공대학교 명예교수 : "판매하는 최저가 운임이 과연 올랐는지 내렸는지 이거를 감시하는 것이 중요한 거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와의 마일리지 시스템 통합 방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해 제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이상훈/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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