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 앞두고 전북 찬반 집회 ‘긴장감 고조’

입력 2025.03.15 (21:44)

수정 2025.03.15 (21:54)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론이 이르면 다음 주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전북에서 이어진 주말 탄핵 찬반 집회, 긴장감은 더 높아졌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란을 끝장내자!"]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내란 우두머리'에게 더는 국정을 맡겨서는 안 된다며, 헌재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탄핵 찬성 집회에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 추산, 2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백 명 안팎의 시민들이 전주 도심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이은영/완주군 봉동읍 : "(탄핵 인용이 안 되면) 다시 진짜 그때는 실패하는 계엄이 아니라 성공하는 계엄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있습니다."]

탄핵 찬성 측은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을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해체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탄핵 반대 측도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대통령 탄핵 심판은 기각돼야 한다며 여론전에 열을 올렸습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확실히 이끌어갈 지도자에게 투표해야 합니다!"]

한때 탄핵 찬반 양측이 같은 곳에 마주치면서 충돌 우려도 있었지만, 경찰 수십 명이 통제선을 쳐 집회는 별 탈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찬반 진영 간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 - 주요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