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전세 우위 강화 노리고 휴전 지연”

입력 2025.03.16 (00:39)

수정 2025.03.1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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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휴전에 동의하기 전에 군사적 위치를 더 강화하길 바라고 있으며 그것이 휴전이 지연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전황을 더 유리하게 바꾸고 싶어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러시아 점령지에 대해 "이 전쟁에서 영토 문제는 복잡하다"며 "나는 러시아 점령지를 결코 러시아 영토라고 인정하지 않을 것이지만 이 문제는 나중에 자세히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를 만난 점을 거론한 뒤 "모스크바에서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난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종전 논의를 위해 우크라이나는 휴전부터 종전 평화 회담까지 담당할 고위 협상단을 꾸렸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실장을 단장으로 하고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과 파블로 팔리사 대통령실 부실장 등이 참여하는 공식 협상단을 임명했다고 AFP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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