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충주국 연결해서 북부권 소식 들어봅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 지역의 첫 현대화 상가였던 중앙어울림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안전 문제로 56년 만에 철거 공사가 시작됐는데요.
주차 공간과 문화 광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됩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69년 문을 연 충주 중앙어울림 시장입니다.
연면적 4천 제곱미터가 넘는 2층 건물은 반백 년 넘게 충주 도심의 중심 상권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전 진단에서 'E 등급' 판정이 나온 뒤로 건물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10년 전, 골목형 시장 육성 사업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간판도 바꿔 달았는데 안전 문제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일생을 이곳에서 보낸 상인들은 반발하며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결국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려봐도 마음은 영 착잡하기만 합니다.
[이중호/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상인 : "1970년대에는 진짜 영업이 잘됐어요. 항상 바빴죠. 계속 그 뒤부터 내리막을 탄 거죠."]
상인들의 아쉬움 속에 건물에는 가림막이 설치되고 본격적인 철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충주시는 14억 원을 들여 시장을 허문 터에 차 106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인근 원도심 시장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담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박선규/충주시 경제교통국장 : "단순한 주차장 광장보다는 버스킹 등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서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충주시는 근처 공설 시장에서도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해 6월까지 대수정교에서 현대교 사이 상가 51곳도 정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음성군,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
다음 소식입니다.
음성군이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음성군은 올해 음성읍과 금왕읍, 충북혁신도시 등 주요 거점 지역에서 '미니 채용 박람회'를 3차례,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12차례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사업주가 공동주택을 빌려 기숙사로 제공하면 한 달 임차료 80% 이내로 1명에 3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충주시 “웹 협업 도구 도입해 행정 효율화”
충주시는 행정안전부와 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용 민간 SaaS(사스) 이용 지원 기관에 2년 연속 선정돼 올해 2,8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습니다.
SaaS(사스)는 PC에 여러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만으로 필요한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충주시는 특히 다음 달부터 웹에서 업무 공유와 공동 편집 등이 가능한 협업 도구인 '두레이 솔루션'을 도입해 불필요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출장이나 재택 근무시에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음성군, ‘디지털 버스’ 시범 운영…“정보 격차 해소”
음성군이 주민들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인터넷 환경을 갖춘 이동형 교육 공간인 '상상대로 디지털 버스'를 시범 운영합니다.
주민들은 이 버스에서 버스표 구매나 카페 음료 주문 등이 가능한 전자 기기인 키오스크 활용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음성군과 군 도서관은 내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읍·면 7곳을 돌면서 디지털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단양군 육상선수단, 창단 두 달 만에 입상
단양군청 육상선수단이 창단 두 달여 만에 전국대회에서 입상했습니다.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국제 하프 마라톤대회에서 단양군은 단체전 2위와 이준수 선수가 개인전 3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습니다.
단양군 직장운동경기부 육상선수단은 감독 1명과 선수 6명으로 지난 1월 13일 창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정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