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메일과 SNS 보급으로 우편 수요가 줄면서 우편 사업이 2년 연속 적자인데요.
우체국을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구마모토현 아마쿠사시의 한 우체국.
이곳에서는 우표나 엽서 판매뿐 아니라 주민표 발급 같은 행정 업무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시청까지 안 가도 되니까 편해요."]
아마쿠사시의 인구는 약 7만 명.
가장 많았을 때의 절반 이하로 인구가 줄면서 재정이 악화하자, 시가 출장소 25곳 가운데 22곳을 없애고 행정 업무를 우체국에 맡긴 겁니다.
지바현 교난마치에 있는 기차역은 우체국과 기차역의 통합 사례입니다.
5년 전 무인 역이 됐는데, 지난해 역사를 재건축하면서 우체국과의 통합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우체국 직원이 열차 시간표 안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이용객 : "함께 운영하니까 편리해요. (무인역보다) 밝고 쓸쓸하지 않아서 좋아요."]
인구 감소로 행정 서비스와 생활 인프라 유지가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우체국이 이에 맞춰 역할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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