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오늘 오후 3시 반을 기해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또는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는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거나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때 발령됩니다.
어제(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현재까지 진화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22일) 전국 각지에서 총 16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추가로 발생하자 산림 당국은 총력 대응을 위해 국가위기경보를 상향 발령했습니다.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의 국가위기경보는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두 단계 격상됐고, 충청·호남·영남 지역은 위기경보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한 단계 상향 발령됐습니다.
산불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 발령된 지역에서는 소속 공무원의 6분의 1 이상과 소속 공익근무요원 3분의 1 이상을 배치·대기시켜야 합니다.
산불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 발령된 지역은 소속 공무원의 4분의 1 이상과 소속 공익근무요원 2분의 1 이상을 배치해야 하고, 군부대의 사격 훈련과 입산통제구역에 대한 출입 허가가 중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