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휴학’ 충북대 의대생 전원 복학

입력 2025.03.31 (09:32)

수정 2025.03.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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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대생 증원 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충북대학교 의학과 학생들이 모두 복학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대에 따르면 의학과 학생들의 복학 신청 마감일인 어제(30일)까지 176명이 모두 복학 신청했습니다.

충북대 의학과 학생 176명은 지난해 1학기부터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하면서 집단 휴학을 이어왔습니다.

충북대는 당초 지난 28일까지 복학 신청 접수를 마감하려 했지만,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틀 연장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이 기간 안에 복학 신청하지 않으면, 제적 등 학칙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서한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학생들은 모두 복학 신청을 마쳤지만, 실제 수업에 참여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복학한 의학과 학생들은 대부분 1~2과목의 최소 학점만 수강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북대는 다음 달 2일까지 수강 신청 기간을 연장하고,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설득한다는 계획입니다.

충북대 의대 정원은 기존 49명에서 올해 125명으로 늘어, 전국의 의대 가운데 증원율이 가장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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