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개화에 과수 저온 피해…“이렇게 예방하세요”

입력 2025.03.31 (19:44)

수정 2025.03.31 (21:51)

[앵커]

기후변화로 과수의 꽃 피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봄마다 저온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올해도 개화가 평년과 같거나 조금 빨라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수의 한 과수원.

농민이 사과나무 꽃눈을 유심히 살핍니다.

과수의 꽃 피는 때를 가늠하기 위해섭니다.

꽃이 너무 일찍 피면 갑자기 추위가 닥쳤을 때 제대로 수정이 안 되는, 저온 피해가 나타날 수 있는데, 3년 전에는 저온 피해로 수확량이 50퍼센트나 줄었습니다.

[육미숙/사과 재배 농민 : "수정 자체가 안 돼서 열매가 열려야 하는데 열매가 안 열리고 이제 낙과가 되는 거죠."]

농촌진흥청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기상청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과수의 개화 시기를 분석했더니, 평년과 같거나 조금 빨랐습니다.

지역에 따라 사과는 6일, 복숭아는 열흘, 배는 12일가량 일찍 개화해 저온 피해가 나타날 우려가 큽니다.

저온 피해를 막기 위해선 미세하게 물을 뿌리는 살수법과 연료를 태워 불을 피우는 연소법, 열풍 방상팬 활용 등을 통해 과수원 내 온도를 올려야 합니다.

최근에는 노지 과수원용 온풍기도 보급되고 있는데, 열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열을 배관을 통해 고르게 분산시켜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환규/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 "온도가 2도에서 3도 정도 더 올라가고, 과원 처음 부분부터 끝부분까지 이제 대기 온도가 일정하게 올라가는 것이 장점이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특히, 노지 과수원용 온풍기는 연소법과 달리 열을 외부가 아닌 장비 안에서 만들기 때문에, 산불 등 화재 위험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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