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김동관 대표 등 임원들 90억 자사주 추가 매입

입력 2025.04.01 (15:48)

수정 2025.04.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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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김동관 전략 부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약 9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늘(1일)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한 확신과 함께 책임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동관 대표는 회사 주식 4,560주, 약 30억 원 규모를 매입했고, 손재일 사업 부문 대표이사와 안병철 전략 부문 사장도 각각 1,360주(약 9억 원)와 1,262주(약 8억 4천만 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임원 49명도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지난달 24∼28일 장내에서 주식 6,333주(약 42억 원)를 사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40여 명의 임원도 순차적으로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 6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해 이후 주가가 급락한 바 있습니다.

이에 지난달 23일 김동관 대표와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 의사를 밝혔는데, 이번에 임원들과 함께 자사주 매입을 실행한 겁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의 방산 블록화 및 중동과 북미 등 글로벌 방산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재무안정성 확보 등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재일 대표는 “1~3년 이내에 영업현금흐름을 뛰어넘는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에서 완전히 배제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있다”면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현지 생산 및 공급망 확보로 신속히 대응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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