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가 며칠 안으로 만나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영국 총리실이 지난달 현지 시각 31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PA 미디어에 따르면 총리실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보와 관련한 ‘다음 단계의 상세한 계획’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개국 군 수뇌부는 조만간 우크라이나에서 만나 종전 후 러시아의 재침공을 억제하기 위한 군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총리실 대변인은 스타머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1일 저녁 전화 통화를 통해 이번 회의 개최에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지난주 파리 방문을 되돌아보면서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안보 지원을 위한 실질적 추진력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를 위한 자발적인 국제 연합체 ‘의지의 연합’ 논의를 주도하면서 외국군으로 구성된 ‘안보보장군’ 배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에는 파리에서 이를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한 유럽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러시아의 확전을 막으려면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며 “우리 파트너들이 평화 의제를 진전시키려는 노력을 러시아가 공개적으로 조롱하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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