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부활절 맞아 우크라 최전선에 구급차 4대 기증

입력 2025.04.08 (18:49)

수정 2025.04.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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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다가오는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구급차 4대를 기증한다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현지시간으로 7일 성명에서 "부활절이라는 다시 태어남의 시기에 교황은 지난 3년간 전쟁이 계속된 고통스러운 장소인 우크라이나에 연대의 제스처를 보이고자 했다"며 "교황은 지난 3년 동안 2월24일을 '인류에게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기념일'이라고 언급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교황 자선소장인 폴란드 출신의 콘라드 크라제프스키 추기경이 직접 구급차 1대를 운전하고, 우크라이나 출신 운전기사 3명이 나머지 구급차를 운전할 계획입니다.

바티칸 상징 문장이 새겨진 구급차에는 인명을 구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의료 장비가 갖춰져 있다고 교황청은 소개했습니다. 교황청은 "구급차 4대는 모두 전쟁 지역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88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38일간의 폐렴 입원 치료를 마치고 지난달 23일 퇴원한 뒤 바티칸에서 휴식과 재활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바티칸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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