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에게 버려졌던 아픈 과거를 잊고 경찰서 가족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강아지의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경찰서 이곳저곳을 누비며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는 강아지 한 마리, 경찰서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등극한 두 살배기 강아지 벤지입니다.
사실 벤지는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의 외딴 사막 마을에 버려졌던 유기견이었습니다.
당시 벤지의 전 주인들은 조수석 문밖으로 벤지를 내보낸 뒤 재빨리 차를 돌려 사라졌는데요.
다행히 마을 주민이 벤지를 발견했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많은 공분과 안타까움을 샀다고 합니다.
당시 영양실조 상태였던 벤지는 애리조나 동물보호협회의 보살핌을 받은 뒤 건강을 회복했고, 이후 현지 경찰 측이 입양 의사를 밝히면서 벤지는 경찰서의 일원으로 새 인생을 살게 됐는데요.
벤지의 전 주인들은 동물 학대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경찰 당국은 벤지의 사연이 전 세계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