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안산선 붕괴 현장의 실종자 구조 작업이 엿새째 진행 중입니다.
밤샘 작업에도 실종자 위치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붕괴 사고 엿새째인 오늘도 밤샘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소방과 경찰 등 인력 250여 명과 장비 6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구조견 4마리도 투입해 밤샘 구조 작업을 계속했지만, 실종자 50대 A 씨의 위치를 파악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은 "A 씨가 교육동 컨테이너에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당 컨테이너는 지하 약 40미터에 있는 걸로 추정됩니다.
붕괴 잔해물을 치워가면서 현재 지하 20미터까지는 길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중장비 투입이 제한돼 속도를 내는 데 어려움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재량 휴업 중이던 인근 초등학교는 오늘부터 수업을 재개합니다.
다만 운동장은 임시 폐쇄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시공사 포스코이앤씨의 하도급 업체 소속 작업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사고 직전, 내부 보강 작업 전에 "H빔을 지하터널로 내리던 중 사고가 났다"는 진술을 관계자들로부터 확보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는 실종자 구조 작업이 끝나는 대로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하정현 조원준/영상편집:강정희/자료제공:경기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