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릭] 증명서 떼러 갔다가…살인미수 피의자 16년 만에 붙잡혀

입력 2025.04.16 (18:14)

수정 2025.04.16 (18:52)

이어서 이슈 클릭입니다.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16년 동안 꼭꼭 숨어 지낸 60대 남성이 일반 증명서를 떼러 민원실에 찾았다가 붙잡혔습니다.

지난달 17일, 여느 때와 다름없어 보이는 서울 구로경찰서 민원실입니다.

이때 한 남성이 찾아와 운전경력증명서를 떼러 왔다며 직원에게 신분증을 건넵니다.

그런데 발급 과정에서 수상함을 느낀 직원.

경찰에 확인을 부탁합니다.

잠시 뒤, 이 남성, 제 발로 찾아간 민원실에서 신분을 확인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알고 보니 16년 전, 경쟁 관계였던 이웃 노래방 업주를 살해하기 위해 불이 붙은 시너를 담은 깡통과 둔기를 들고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 남성을 제지하던 노래방 직원이 온몸에 큰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범인은 곧바로 달아나 검거되지 못했는데, 이번에 스스로 찾아간 민원실에서 붙잡힌 겁니다.

지난 9일 서울서부지검은 이 남성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영상편집: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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