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화재 소식입니다.
경기 동두천시 단층 주택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집안이었는데, 10대 조카가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여소연 기잡니다.
[리포트]
주택가 한가운데, 거센 불길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어제(18일) 저녁 8시 20분쯤 경기 동두천에 있는 단층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60대 남성 B씨가 다치고, B씨의 조카 10대 A 양이 안타깝게 숨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제가 '펑' 소리 들었어요. 까만 연기가 몰려 오더라고요. 저희 집에도 막 연기가 자욱해서…."]
B 씨는 불이 순식간에 번지자 급히 집 밖으로 대피했지만 A 양은 불길을 피해 가장 안쪽방으로 대피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양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은 연기 사이로 불길이 솟구칩니다.
오늘(19일) 아침 9시 경기 광주시 곤지암에 있는 가구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을 끄는데 7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 변조 : "안에 가구들이 있어서 아마 오래 걸린 것 같아요. 제작용 기계들도 있고 그래서요."]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한 다가구 주택 1층 창고에서 불이 나 1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세탁실로도 쓰고 있는 창고의 분전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 밤 11시쯤 전북 남원시 산동면 부근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화물차 일부가 타면서 4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저녁 강원 평창군 상공에서 훈련 중이던 경공격기에서 낙하물 사고가 난 것과 관련해, 공군이 오늘 낙하 예상지역을 수색해 '기총 포드' 2개를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총 포드는 일종의 '기관총 세트'로 낙하한 기총 포드엔 실탄 500발이 들어있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서윤지/화면제공:시청자 홍정의 송영훈·서울 종로소방서·경기 동두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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