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첫 경선…충청권 ‘이재명’ 압승

입력 2025.04.19 (21:41)

수정 2025.04.19 (22:04)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지역 순회 경선이 오늘, 청주에서 열렸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88.15%로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경선의 첫 문을 통과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득표수 5만 7,057표, 득표율 88.15%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첫 승부처, 충청권 승자는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핵심 당원인 권리당원 88.16%, 대의원 87.32%가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며 경선 초반 기세를 이 후보에게 실었습니다.

이어 김동연 후보가 7.54%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김경수 후보가 4.31%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그 열망을 잘 받아서 남은 일정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민주당의 첫 지역 경선 결과는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충청권 권리당원 11만여 명과 대의원 천 7백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과 ARS 투표를 합산해 발표한 겁니다.

세 후보는 민심 가늠자 역할을 하며 남은 지역 경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충청 표심 잡기에 집중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행정수도 완전 이전과 첨단 벨트 조성 등 충청권을 겨냥한 공약에 공을 들였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국회, 대법원, 대검찰청까지 충청으로 옮기겠습니다. 충북, 충남, 대전에 대기업 도시 3개 건설하겠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를 조기에 추진하겠습니다. 메가시티별로 지역별 산업은행, 지역 투자은행을 설립해…."]

민주당은 충청권에 이어 영남권과 호남권, 수도권 경선을 끝으로 오는 27일,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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