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달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통상협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물꼬를 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번 만남은 우리와의 통상 관계 중요성을 고려한 미국 측 제안으로 성사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대행은 어제(21일) 양국 재무·통상 장관이 만나는 ‘2+2’ 협의의 날짜와 시각을 회의에서 공개 발표하며 “한미 간 의미 있는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의 일정은 일반적으론 양국이 합의한 시점에 공개되며, 정상급이 일시를 밝히는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한 대행은 또한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에게 “규제 개혁 과제들을 이번 정부 내에 후속 조치까지 책임 있게 마무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미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각종 규제를 비롯한 ‘비관세장벽’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힌 대목으로 읽힙니다.
한 대행은 “규제혁신이야말로 민생경제를 살리는 첩경이자 재정 부담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라며 “단 하나의 불필요한 규제라도 더 해소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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