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국정 최우선은 경제…이재명 전문성 있어 다행”

입력 2025.04.29 (10:37)

수정 2025.04.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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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차기 대통령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경제를 꼽았습니다.

윤 전 장관은 오늘(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정의 최우선은 경제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경제 쪽으로 나름대로 전문성이 있고 문외한은 아니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장관은 이재명 후보를 돕기로 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현실적으로 지금 가장 유력한 후보 아니냐”며 “당선이 될 가능성이 높은 분이니까 가능한 그분이 좋은 대통령이 되게 하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가 강조하는 이념과 진영을 넘어선 ‘통합’과 관련해 윤 전 장관은 “무조건 과거를 불문에 부치고 같이 가자 이건 아닐 것”이라며 “통합의 가치를 지도자가 제시를 해줘야 하고 그래서 국민적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 지도자가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라며 “거기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국민들도 둘로 갈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장관은 전날 이 후보가 후보 선출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를 한 데 대해선 “저는 좋게 봤다”면서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인정하면 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윤 전 장관은 “어떤 형태로 가세할지 모르겠지만 그걸 국민들이 좋게 받아들일지 잘 모르겠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전 장관은 “소임을 다하고 거기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있을 것 아니냐, 그 다음에 평가에 따라 새로운 정치적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선대위에서 역할에 대해 윤 전 장관은 “실감이 너무 안 난다, 민주당에도 선거 전문가들이 많이 계신다”며 “전문가들이 각자 자기 영역에서 준비를 충실하게 하면 위원장이란 사람들이 크게 할 일이 있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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