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후보를 일찌감치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선거대책위 체제로 전환합니다.
통합에 방점을 둔 선거대책위 인선을 발표했는데, 윤여준, 강금실 전 장관과 김경수 전 지사, 정은경 전 질병청장 등 7명이 총괄 선대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원동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며 본격 선대위 체제로 돌입합니다.
선대위를 이끄는 총괄선대위원장은 모두 7명으로, 당연직인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과 '보수 책사'로 불려 온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습니다.
노무현 정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경선 경쟁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섰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도 합류했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제일 역점을 둔 건 국민통합입니다. 큰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그런 선대위가 돼야 되겠다."]
공동선대위원장단에는 보수 인사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 출신인 이인기 전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친 유승민계인 권오을 전 의원이 국민대통합의원회 위원장으로 비명계 박용진 전 의원은 국민화합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어제/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본인은 중도 확장으로 계속 가려고 하고. 이재명의 왼쪽, 민주당 내의 진보 이거를 좀 맡아주라."]
통합 실현과 국민 목소리 경청, 현장 활동 강화를 선대위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선거기간 최고위원과 중진급 인사들이 권역별로 지역을 훑으며 선거 캠페인을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SNS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과 삶의 조화가 필요하다며, 주4.5일제 도입 기업 지원과 휴가제도 개선 등을 약속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선대위 출범 후 첫 번째 민생 행보로 20~40대 직장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