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명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부정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3일) 전 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통일교측 5가지 사업 청탁에 대한 보강 수사 차원으로 보입니다.
정해주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남부지검은 오늘 오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재소환해 점심시간 넘어서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전 씨의 부정청탁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저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보강 조사 차원입니다.
검찰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의 5가지 사업 청탁 의혹에 전 씨가 영향력을 미쳤거나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관련해서 당시 통일교 세계본부 재정국장이었던 윤 씨의 아내도 입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22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전해달라'며 전 씨에게 준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의 행방도 추가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도 목걸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전 씨 등 피의자의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여부와 시기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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