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오늘(4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 대선 후보로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합니다.
김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합니다.
김 후보의 현충원 방문은 애국심과 더불어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통해 통합 메시지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충원 참배에 이어 김후보는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도 참석합니다.
김 후보는 어제 후보 선출 직후 당 비대위와 협의를 거쳐 경선에서 경쟁했던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에 위촉했습니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 권성동 원내대표,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도 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김 후보는 비대위 회의에서 선대위 구성과 향후 선거 전략, 특히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방안 등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돌입할 예정입니다.
김 후보는 오후에는 경기도 포천시 한센인마을과 의정부시의 제일시장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김 후보는 과거 경기지사 시절 환경부, 국토부 등과의 협의를 통해 한센인마을의 무허가 염색 공장을 양성화된 산업단지로 추진하는 등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