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특별 공략법’ 들고 나온 롯데, 3연승 신바람!

입력 2025.05.10 (21:37)

수정 2025.05.10 (21:51)

[앵커]

프로야구 거인 군단 롯데가 특별한 비책으로 KT의 잠수함 에이스 고영표를 무너뜨리며 3연승 신바람을 탔습니다.

단독 선두 한화는 33년 만의 11연승을 달렸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대표 잠수함 투수 KT 고영표에 맞서 롯데는 맞춤 공략법을 들고 나왔습니다.

1회 윤동희가 체크 스윙으로 행운의 안타를 치는 장면입니다.

타격할 때 두 발의 위치를 보면 특이점이 포착됩니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뚝 떨어지는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공략하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앞으로 발 위치를 당겼습니다.

롯데의 비책은 적중했습니다.

2회 2아웃 만루 기회에서 윤동희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1점 차로 뒤진 5회엔 고승민이 시즌 1호 동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고승민 역시 윤동희처럼 발의 위치를 앞으로 당겨 낮은 체인지업을 제대로 걷어 올렸습니다.

장두성, 이호준까지 연속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롯데 타선은 불을 뿜었습니다.

2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던 고영표는 충격적인 8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맞춤 공략법이 적중한 롯데는 KT를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진격의 독수리 군단 한화는 키움에 대승을 거두고 11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에이스 폰세가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고 1실점 위력투를 펼쳤고, 타선 역시 노시환, 채은성이 4타점을 합작하는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쳤습니다.

한화의 11연승은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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