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한 대형 물류창고에서 큰 불이 나서 현재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입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많은 연기가 인근 국도 주변을 뒤덮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수 기자, 창고 안에 근로자들은 모두 대피한 상황인가요?
[리포트]
네, 소방당국은 화재 지역에서 모두 26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파악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추가 인명 고립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입니다.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의 한 대형 물류창고에서 불이난 건 오전 10시 30분쯤입니다
'물류창고 1층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6분에 대응 1단계를 10시 44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총력 진화 중입니다.
대응 2단계에선 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모두 동원합니다.
현재까지 소방차 등 차량 55대와 160명의 인력이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기하고 있습니다.
해당 건물은 전형적인 물류창고 형태로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8만 제곱미터 규모입니다.
제보 영상 등을 보면 물류창고에 인근에 있는 다량의 연기가 솟아오르는 게 보이는데요.
인근 국도3호선에서도 연기가 보이는 상황입니다.
경기 이천시도 재난문자를 통해 "물류창고 화재로 인해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주변 도로로 우회하라"고 알렸습니다.
근무자들의 증언도 속속 취재되고 있는데요.
해당 물류창고에서 일하고 있던 한 근무자는 KBS에 "경보기만 울렸을 뿐, 대피 방송은 없었고 스프링클러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