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20대 여성으로부터 임신을 빌미로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다음주 중요한 유로파리그 결승 무대를 앞두고 심리적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20대 여성으로부터 임신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받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손흥민 측으로부터 2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에 대한 공갈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장에는 A 씨가 지난해 6월 임신했다는 허위 사실을 전하면서, 손흥민에게 거액의 금품을 요구하는 등 협박을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인 가운데, 프로 입단 이후 첫 우승 도전을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는 손흥민에겐 대형 악재가 터진 겁니다.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일주일 앞두고 심리적 부담감은 더 커졌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 손흥민이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