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나흘째인 오늘 각 당 대선 후보들은 각 지역에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어제 부산경남지역을 찾은데 이어 오늘은 호남에서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영호남이 만나는 화개장터에서 광주, 대구 출신 청년을 만나 동서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 전남 지역에서 유권자들을 만납니다.
지난 이틀 동안 대구와 부산 등 영남을 찾은 데 이은 통합 행보의 하나입니다.
이 후보는 호남으로 향하기 전, 동서 화합의 상징인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광주, 대구 출신 청년들과 함께 일자리, 주거, 출산 등을 주제로 생방송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앞으로 지방을 우리가 살려야하고, 또 수도권과 균형도 맞춰야 하는데 그러면 방법이 뭐냐. 그 중에 하나가 문화산업인 것 같아요."]
호남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의 대대적 육성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데 대해 민주당 입당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을 참칭했죠. 전혀 보수정당이 아닙니다. 수구기득권세력의 연합체. 합리적인 보수 인사들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오후엔 광양 여수 순천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역 표심을 파고듭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를 찾아 민주주의와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선대위가 5.18 민주화운동 진압작전을 지휘한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김문수 후보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취소한 것을 두고 '전두환 어게인'이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