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오늘(15일) 서울에서 중도층 등으로 외연을 확장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스승의날을 맞아 교육 공약을 발표했고, 경제와 안보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구국의 심정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김문수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영남권을 누볐던 김문수 후보.
사흘 만에 다시 승부처인 수도권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의 손을 잡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선거운동 초반 전통적 지지층 다지기에 이어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 김 후보는 직능단체별 표심을 잡기 위한 맞춤형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스승의 날, 교원 단체 대표들과 만나 교육감 직선제 폐지와 고교 학점제, 단계적 무상교육·보육 추진 등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보육·교육, 특히 돌봄 이런 부분에서 부모가 크게 부담 안 느끼고 국가가 책임지고."]
중소기업인들을 만나선 중대재해 처벌법과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기업이 없으면 노조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기업이 없으면 일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1인에게 집중되는 권력은 반드시 불행한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민주당을 '국기 문란' 세력으로 규정하며, 구국의 심정으로 이번 대선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온갖 악법을 입법하고 온갖 기업을 다 해외로 내쫓고 있는 이런 사람들이 집권을 한다면 이 나라 경제가 미래가 있겠습니까."]
김 후보는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핵, 통상 문제 해결 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고 김 후보 측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안민식/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고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