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수도권 표심 공략…“교육감 직선제 폐지”

입력 2025.05.16 (06:11)

수정 2025.05.16 (08:04)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영남권에 이어 어제는 서울에서 중도층 등 외연 확장에 주력했습니다.

오늘은 수도권에서 출발해 충청 지역으로 향하며 표심 잡기에서 나섭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김문수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영남권을 누볐던 김문수 후보.

사흘 만에 다시 승부처인 수도권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의 손을 잡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스승의 날, 교원 단체 대표들과 만나 교육감 직선제 폐지와 고교 학점제, 단계적 무상교육·보육 추진 등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보육·교육, 특히 돌봄 이런 부분에서 부모가 크게 부담 안 느끼고 국가가 책임지고."]

중소기업인들을 만나선 중대재해 처벌법과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기업이 없으면 노조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기업이 없으면 일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1인에게 집중되는 권력은 반드시 불행한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민주당을 '국기 문란' 세력으로 규정하며, 구국의 심정으로 이번 대선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온갖 악법을 입법하고 온갖 기업을 다 해외로 내쫓고 있는 이런 사람들이 집권을 한다면 이 나라 경제가 미래가 있겠습니까."]

김 후보는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핵, 통상 문제 해결 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고 김 후보 측은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경기도 성남 판교역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고, 오후에는 충청권으로 향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안민식/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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