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6일) 서울 대부분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비가 거세게 내렸습니다.
서울 지역 25개 하천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그중 한 곳인 도림천에 황다예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황 기자! 도림천이 혹시 넘칠 위험도 있는 겁니까?
[리포트]
이곳 도림천은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천 범람에 대비해 서울시는 이 같이 차단기를 내려 시민들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오후 8시 기준 도림교의 수위는 '6.56m'를 기록했습니다.
현재로선 하천이 넘칠 상황은 아니지만, 기습 폭우가 이어지면 수위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천 진입로는 통제됐지만, 여전히 하천 변에서 산책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는데, 출입 통제에 따라 접근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청계천, 안양천, 구파발천, 중랑천, 도봉천 등 시내 하천 25곳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용산구, 영등포구 등은 재난문자를 통해 '저지대 및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출입을 하지 마라'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집중 호우 시 단시간에 물이 빠르게 불어날 우려가 있으니, 하천 인근에 거주하는 반지하나 저지대 주민들은 하천 범람 우려에 대비하셔야하겠습니다.
비가 이어지면서 퇴근길도 정체를 빚었는데요.
현재 통제된 도로는 없지만, 교통 상황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도림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