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묘역서 ‘눈물’ 김문수, 광주교도소 인연 밝히며 [지금뉴스]

입력 2025.05.17 (11:36)

수정 2025.05.17 (11:37)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오늘(17일)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김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의 묘역에서 박관현 열사가 갇혀있던 광주교도소 독방에 자신도 갇혔던 인연을 밝히며, "5월을 생각하면 너무나 아픈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했습니다.

1953년 태어난 박관현 열사는 1982년 광주교도소 수감 생활중 재소자와 양심수의 인권을 요구하며 단식을 여러 차례 반복하다, 급성 심근경색증에 걸린 뒤 1982년 10월 12일 사망했습니다.(참고자료: https://www.grandculture.net/gwangju/toc/GC60002269)

김 후보는 박관현 열사에 대해 "교도소에서 계속 투쟁하다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광주교도소서 1년 살았다"면서 "(박관현 열사는) 저보다 나이 어린 사람이…지금 누님이 살아계신데 누님이 매년 오신다"고 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과 내일(18일)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와 기념식에는 불참합니다.

김 후보 측은 불참 이유에 대해 "18일 예정된 대선후보 TV 토론 준비 등 예정된 일정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이후 김 후보가 호남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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