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영화관 아니라 감옥에 있어야…후안무치한 대선 개입”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 선거론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지금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가 있어야 할 곳은 영화관이나 거리가 아니라 감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민수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21일)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반성은커녕 극우들의 망상을 퍼뜨리고 대선을 망치려는 내란 수괴의 후안무치한 대선 개입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판부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내란 우두머리를 감옥에서 합법적으로 탈출시켜 준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께서 계속 윤석열이 뻔뻔스럽게 활개 치며 대선 민의를 왜곡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윤 어게인’ 캠프를 꾸리고 내란 수괴와 한 몸임을 과시하고 있다”며 “위대한 국민이 빛의 혁명으로 되찾아 낸 대한민국에서 제2의 전두환을 꿈꾸던 윤석열의 검은 그림자를 말끔히 거둬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 윤재관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자신을 탄핵한 대한민국 국민과 민주 공화국에 대한 조롱”이라며 “한때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자의 국민과 국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눈곱만큼도 없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내란 우두머리로 재판받으면서, 계엄의 원인으로 지목한 부정선거가 옳았다고 주장하려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이번 대선 결과 역시 불복할 준비를 하라고 아스팔트 극우에게 지령을 내리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보당 홍성규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일말의 반성과 사죄는커녕 다시 대선 한복판에 난입해 분탕질을 획책하겠다는 것에 다르지 않다”라며 “즉각 다시 감옥으로 재구속, 재수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의 행보와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의 행보는 조금도 다를 수 없다”며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