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무현 묘역 참배…권영국, 금속노조 정책협약식

입력 2025.05.23 (18:58)

수정 2025.05.23 (19:13)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봉하마을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함께 만났는데, 노무현 정신을 이어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 후보는 기득권과 지역주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려 한 '노무현의 큰 꿈'을 잇겠다며 추도사를 남겼습니다.

참배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는데 이자리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도 참석했습니다.

이 후보는 문 전 대통령이 '국민의 뜻이 존중되는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며 통합을 위한 정치를 다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국민이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꼭 만들어야 되겠다는 그런 다짐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할 것이라며 이번 대선이 내란 세력과 헌정수호세력의 대결이 될거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가 우위이긴 하지만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회복 추세에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천준호/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 "후보 확정 이후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하고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가 정당 지지도만큼 회복되고 있습니다."]

다만 여론조사에서 보수층이 과표집된 측면이 있고, 계엄과 내란 심판이라는 선거 구도는 바뀌지 않았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금속노조를 연달아 만나며 진보 정당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보수 양당이 책임지지 않는 제조업 노동자의 고용을 공급망 차원에서 책임질 것을 촉구하고..."]

한편 권 후보도 관용의 시대를 말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새겨 차별과 불평등을 극복하겠다며 추모 메시지를 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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