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대선이 이제 일주일 남짓 남은 가운데 각 당 후보들마다 막판 표심 몰이에 나서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주말과 휴일 이틀간 충북을 찾아 중원권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민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유세에 앞서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재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김 후보는 추도사에서 호국불교의 정신이야말로 나라를 바로 세우는 중심이라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저도 호국 불교의 정신, 상월 원각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잘 받들어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로 세우겠습니다."]
주말 구인사 방문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김 후보는 하루만에 다시 충북으로 향했습니다.
휴일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을 첫 일정으로 시작한 김 후보는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한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의 당무 개입 원천 차단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수평적인 당정 관계 정립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부정투표를 의식한 듯 오는 29일 시작되는 사전투표에 당이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사전투표 머뭇거리다가 본투표 못 하게 되면 큰 손실입니다. 투표하지 않으면 나쁜 정권 만들어주게 되지 않겠습니까."]
김문수 후보의 이번 주말·휴일 유세는 지난 16일 청주 방문에 이어 세번쨉니다.
결전의 날이 열흘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동안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왔던 충청권 표심을 잡겠다는 후보들의 의지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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