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패배했던 강원과 충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국민의힘을 지목해 엉터리 가짜 보수 정당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졌다며, 추경을 통한 내수 회복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접경 지역 강원을 찾은 이재명 후보.
평화가 곧 경제라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지역엔 상응하는 보상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전 정권이, 국민의힘이 관심 없이 내버려두는 바람에 경제가 전체적으로 나빠지니 일차적으로 피해를 입고…"]
경제 위기 역시 가짜 보수 정당 때문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무슨 '경제는 보수당'입니까? 공정해야 경제가 삽니다. 시장의 자유를 존중해야 경제가 삽니다. 그런데 완전히 반대로 갔죠."]
약세 지역인 충북 충주도 찾았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경제를 잘 알 것 같냐며, 이념을 경제에 넣으면 나라 살림이 잘 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원전하면 우파 재생에너지하면 좌파 왜 가릅니까? 재생에너지도 필요하고 원전도 필요하잖아요."]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패배했던 강원과 충북에서 막판 총력 유세를 펼치며 승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 후보는 내수 회복을 위한 추경이 시급하다며, 지역화폐 유용성도 재차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 "(국민의힘이) 35조 추경하겠다고 했잖아요. 최소한 그 이상 하면 되잖아요. 나중에 노벨 평화상 받을 정책입니다. 지역화폐는."]
집권 시 내란 특검을 추진하겠다며 정부 각료는 물론 정치인도 책임이 있다면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본투표를 앞둔 마지막 주말 이 후보는 수도권과 충청, 영남 등 최대한 많은 지역을 돌며 부동층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 임태호/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