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주 약 70% “트럼프 관세로 공급망 차질 우려”

입력 2025.06.04 (16:32)

수정 2025.06.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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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업주 10명 중 7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적인 관세로 인한 공급망 차질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3일 보도했습니다.

보험 중개업체 ‘아서 J. 갤러거’가 미국 내 사업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9%는 공급망 차질을 주요 위험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극한의 날씨를 주요 위험으로 지목한 응답도 69%였으며, 72%는 사이버 공격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습니다.

J. 패트릭 갤러거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조사 결과 공급망 차질은 기업주들에게 우려되는 사항이었으며 90%는 관세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습니다.

갤러거 회장은 “지정학적 갈등과 극한 기상 현상으로 인해 긴장된 글로벌 공급망은 여전히 차질이 빚어지기 쉬운 상태”라면서 사업주들이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잠재적인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로이터는 글로벌 기업들이 ‘트럼프 관세’ 여파로 매출 손실과 비용 상승이 예상된다며 언급한 규모가 이미 340억달러(약 46조원)가 넘는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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