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가 출범하며 행정수도 완성 등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 실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선 구체적인 실행 방안 정책 지속성이 관건인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과학 수도 도약과 세종 행정수도 완성, 2차 공공기관 충남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포함된 지역 핵심 현안들입니다.
행정수도의 경우 특별법을 통해 속도감있게 해결하고, 과학 수도는 삭감된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는 등 큰틀에서 계획은 나왔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사실상 새 정부의 의지와 정책 방향에 달렸습니다.
여기에 지역에서 대선 공약으로 제안한 100여 개의 세부 과제도 얼마만큼 국정 과제에 반영될 지도 관심입니다.
[최호택/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 "인수위원회는 없지만 공약점검위원회는 있을 것 같아요. 이럴 때 정치력이 필요한데 여당의 실세라 할 수 있는 분들이 많거든요. 이런 분들이 자치단체장과 합을 맞추고…."]
새정부 출범으로 지역 인사들의 입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여당에서 야당으로 뒤바뀐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협치를 구현해 가는 것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최진혁/충남대 도시·자치융합학과 명예교수 : "정치 지형이 상당히 어렵게 됐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청권의 단체장들은 합심해서 내년 선거를 위해서도 열심히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또 견제해 나가고…."]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국민 통합을 기치로 내 건 새 정부.
공약에 담긴 지역 현안을 얼마만큼 구체화할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