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K] “내용은 불안한데 13경기 ‘무패’”…전북 현대, 명가 재건?

입력 2025.06.12 (19:19)

수정 2025.06.12 (19:56)

[앵커]

열린 K 시간입니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1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홈팀인 전북 현대가 거침없는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는데요.

과연 명가 재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건지, 박찬하 KBS축구해설 위원과 함께 전망해 봅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전북 현대가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닥공 축구의 부활을 알리고 있는데요,

최근 13경기 무패의 전북,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상당히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반 상승세를 빠르게 탈 수 있었던 전북 현대인데 이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사실 리그 내에서의 가장 큰 화두였거든요.

감독이 바뀌었고 변수도 많은 시즌이었는데 일찍 궤도에 올랐고 그 상승세가 계속 이어진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올 시즌 새 지휘봉을 잡은 거스 포옛 감독을 제외하고는 선수단 전체적인 측면에서 최하위권을 헤맸던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선수들의 경기력은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입니다.

감독 한 명이 팀 분위기를 바꿀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이것이 외국인 감독의 긍정적인 효과라는 생각입니다.

일단 한국에 온 첫 시즌이고 또 선수들을 만나는 첫 번째 시즌이기 때문에 본인이 추구하는 어떤 궁극적인 전략의 목표치보다는 성적을 내기 위해서 이 팀을 어떻게 끌고 들어가야 하고 또 한국 축구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 팀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되는지에 대한 판단을 빠르고 명확하게 내렸습니다.

그것이 이제 바깥에서 평가할 때는 선수비 후역습 대형으로 대변할 수 있는 실리적인 컨셉으로 대변할 수 있는 축구인데 일단 그 부분이 K리그 무대와 잘 어우러지면서 맞아떨어지면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고 봐야 하겠죠.

[앵커]

하지만 전북의 경기력만 놓고 보면 다른 팀보다 월등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이겨도 아슬아슬한 경기가 대부분인데요.

올 시즌 현재 전북의 경기력 어떻게 보세요?

[답변]

전북 현대가 지난 시즌에 굉장히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무엇보다도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해야 된다는 거 잃었던 위닝 멘탈리티를 되찾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제 그 부분이 실제로 이행되고 있다는 거 승리하는 경기가 많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는 생각이고요.

나아가서 팀이 포획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성은 확실합니다.

팀이 선수비 후역습 대형을 갖추고 실질적인 컨셉으로 하나하나 수비는 이 조직적으로 버티고 그렇게 득점해서 이긴 다음에 승점을 가져온다는 이런 큰 틀에서 팀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전술적으로는 상당히 일관성이 있다는 생각이고요.

다만 팀이 주의해야 할 것은 지난번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무더위가 이제 찾아옵니다.

이 무더위 속에서 선수단을 어떻게 관리하고 또 로테이션을 시킬 것인가 여기에 대한 계획이 조금 더 명확해져야 하는 그런 시점이라고 봐야 하고 또 득점력에 있어서는 전진우 선수가 상당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데 이제 다른 팀들도 전진우 선수를 어떻게 봉쇄할지에 대한 온갖 대비책을 세워서 경기에 나올 겁니다.

이럴 때 과연 전진우 선수가 막혔을 때 대안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다른 곳에서 골이 조금 더 터질 수 있다면 전북 현대의 상승세는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시즌 초반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중반을 넘어선 지금부터는 상위권을 지키는 전략이 필요할 듯싶은데요,

이제부터는 곧 찾아올 무더위가 변수이지 않을까요.

이제 리그 중반에 접어든 전북 현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답변]

네, 일단 포옛 감독이 대비는 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시즌 전부터 체력 훈련을 선수단에게 철저하게 시키면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 또 좋은 체력으로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는데 준비했다고 해서 막상 이 더위를 그 팀이 견딜 수 있을지 이것은 좀 지켜봐야 하거든요.

찾아올 수 있는 불안 요소들이 몇 가지가 있긴 하지만 그 불안 요소들 충분히 극복을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고요.

또 중요한 것은 앞으로 찾아올 수 있는 부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거든요.

이 부상자가 나타났을 때 이 선수를 어떻게 대체할지 이제는 선수 파악도 어느 정도 시즌 초반보다는 더 이루어졌을 단계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포옛 감독의 경험 그리고 포옛 감독의 지략을 믿어봐야 하겠죠.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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