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남의 높은 지지를 업고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초반 행보를 지켜본 호남 지역민의 95%가 이 대통령이 임기 5년 동안 직무 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상경제점검 TF를 시작으로 3대 특검 임명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초반 국정 방향은 속도와 실용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취임 후 열흘, 민정수석 낙마라는 악재 속에도 시민들의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부길홍/광주시 북구 : "인사라든지 그런 거 좀 보니까 잘할 것 같아요."]
[김시형/광주시 서구 :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셔서 뭔가 청년들도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취업이 잘될 수 있도록..."]
한국갤럽이 이 대통령의 앞으로 5년 직무 수행 전망을 물었습니다.
잘할 것 70%, 잘못할 것 24%, 의견 유보 6%로 나타났습니다.
취임 직후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보다는 낮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는 10% 포인트 높습니다.
특히 호남은 잘할 것 95%, 잘못할 것 5%로 전국에서 가장 긍정 기대가 높았고 대구 경북에서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겼습니다.
또 호남은 경제와 서민 정책에 대한 열망이 높았습니다.
호남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72%, 조국혁신당 7%, 국민의힘 5%, 진보당 3%, 개혁신당 2%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무당층은 11%입니다.
대선 득표율과 비교하면 보수 진영은 지지율이 주춤하는 모습이고 조국혁신당은 대선 후보를 내지 않고도 호남 2당의 존재감을 유지하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