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에어인디아 추락’ 보잉787 기종 34대 전수 안전점검

입력 2025.06.16 (15:26)

수정 2025.06.16 (15:41)

세계 곳곳의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은 인도부터 갑니다.

270여 명이 숨진 에어인디아 항공기 추락 사고 기종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에 대해, 인도 당국이 긴급 안전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인도 민간항공국은 현지 시각 14일, 에어인디아 항공기의 추락 원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한 가설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 당국은 앞으로 석 달 안에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인도 항공사가 운항하는 모든 787 항공기를 점검하도록 각 항공사에 지시했습니다.

[람 모한 나이두/인도 민간항공국 장관/현지 시각 14일 : "민간항공국은 787 항공기에 대한 확장 감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재 인도 항공사에는 34대가 있습니다. 8대는 이미 검사를 마쳤으며 긴급히 모든 것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 당국은 아직 787의 비행을 전면 중단시키진 않았지만, 하나의 선택지로 고려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영국 런던으로 출발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한 지 30초 만에 추락해 승객 1명을 제외한 탑승자 241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또 여객기가 덮친 의대 기숙사에서도 다수가 숨져 지금까지 274명의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2011년 상업 운항을 시작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기체, 787의 첫 추락 사고라는 점에서 조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는데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와 연방항공청 조사단 등도 현지에 도착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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