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아르헨 전 대통령 가택연금?…“정치 지형 완전히 바뀔 수도”

입력 2025.06.16 (15:29)

수정 2025.06.16 (15:39)

마지막 소식은 아르헨티나로 갑니다.

최근 부정부패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대해, 가택연금이 허용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대법원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인 재임 시절 특정 사업자와 뒷돈 거래를 한 혐의로 기소된 크리스티나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6년과 피선거권 박탈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크리스티나 전 대통령은 구금 절차를 밟기 위해 법원이 정한 마지막 날인 18일, 법원에 자진 출두할 거라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크리스티나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당일 대규모 시위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오면서, 법원이 출두 전날 가택연금을 결정할 수 있단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요.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은, 이와 관련한 재판부의 결정이 정치 지형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크리스티나 전 대통령은 제1야당인 정의당의 총재로서 오는 9월 지방선거 후보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최근 대법원 확정판결로 피선거권을 영구 박탈당했습니다.

그러나 실체적 증거 유무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데다, 담당 검사와 판사가 크리스티나 전 대통령의 정적과 특별한 친분이 있단 점이 드러나면서 정치적 탄압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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