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으로 경북 김천이 지역구인 3선 송언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변화와 쇄신, 강력한 대여 투쟁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패배 수습과 대여 투쟁 선봉에 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 송언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헌승, 김성원 의원과의 3파전 경선에서, 송 의원은 106표 중 60표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깨가 너무 무겁고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송 신임 원내대표는 정책 전문 정당으로 당 지지세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정적 리더십을 위해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를 내세웠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개혁안 등 쇄신안을 논의할 혁신위원회 구성 방침도 밝혔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고 더군다나 과거로 퇴행적인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고."]
강력한 대여 투쟁도 공언했습니다.
상임위를 재조정해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를 확보하겠다고 공언했고.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의회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그런 부분부터 먼저 집권 여당이 양보를 해야 되는 것이 순서."]
여당이 속도를 내는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은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에게 바람직한 것인지 우리 경제의 미래를 살리는 것인지 이런 부분들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옛 친윤계와 영남권 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송 원내대표, 당 내홍 수습과 계파 화합으로 거대 여당에 맞설 투쟁 동력 확보가 당면 과제로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박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