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결혼휴가 25일로 확대…웨딩산업도 반색

입력 2025.06.18 (09:46)

수정 2025.06.18 (09:50)

[앵커]

최근 중국 지방 정부들이 결혼 휴가를 대폭 늘리고 있어, 연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쓰촨성 정부가 결혼 휴가를 25일로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중국 27개 성 단위에서 이렇게 결혼 휴가 기간을 연장하는 추세입니다.

[쓰촨성 시민 : "전에는 결혼휴가가 일주일이라 멀리 가기 힘들었지만, 연장하면 여행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 좋습니다."]

웨딩 촬영 업체는 8월까지 예약이 꽉 찼습니다.

웨딩 관련 업체들도 이색 관광지에서의 결혼식 등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긴 휴가를 쓸 수 있게 된 신혼부부들을 노리고 있습니다.

[두포/웨딩업체 관계자 : "정부 정책에 맞춰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겸한 웨딩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여행하고 이틀간 식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혼인신고 건수가 20% 넘게 줄어들며, 4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젊은 층의 만혼과 결혼 기피 문화가 확산세인 가운데, 중국 정부는 결혼을 장려해 보려는 다양한 시도를 모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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