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털릴라” 이란, 휴대전화·메신저 금지령

입력 2025.06.18 (17:40)

수정 2025.06.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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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속에 이란 고위급 당국자와 안보 관계자들에게 이동통신망과 연결된 휴대전화 등의 정보통신(IT) 기기를 쓰지 말라는 지시가 하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각 17일 미국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이란 국영 파르스 통신은 이스라엘의 사이버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 TV는 이스라엘로 불법 수집된 정보가 넘어갈 수 있다며, 자국민에게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을 휴대전화에서 삭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네이크 선임연구원은 “적국이 핵심 인사들을 추적하거나 통신 내용을 가로채 표적으로 삼는데에 IT 기기를 쓸 수 있다는 이란 당국의 우려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3일 이란 내부의 군사 시설 등을 기습한 이스라엘은 표적 공습으로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등 군부 수뇌부 다수를 제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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