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이스라엘-이란 향해 ‘외교적 해법’ 촉구

입력 2025.06.20 (23:30)

수정 2025.06.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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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격화와 관련해 "평화에 기회를 주라"며 외교적 해법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 시각 오늘(2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무력 충돌 문제를 논의하고자 이란 요청으로 소집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우리가 선택한 방향이 국가들의 운명뿐만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순간들이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런 순간"이라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위기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면서 "이 갈등의 확산은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불길을 점화시킬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지만, 신뢰의 격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며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들의 이란 핵시설에 대한 완전한 접근 등을 포함해 신뢰할 수 있고 포괄적이며 검증할 수 있는 해결책을 외교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모든 게 가능하게 하기 위해 분쟁을 멈추고 진지한 협상으로 복귀하기를 호소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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