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오늘(1일) 오후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A씨에 대한 조사는 오후 8시 반쯤까지 진행됐습니다.
A 씨는 국방과학연구소가 드론작전사령부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과정의 실무를 담당하는 책임자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이 지난해 10월 비상계엄의 명분을 쌓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무력 충돌 등을 일으키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A 씨를 상대로 북한에서 공개한 무인기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납품한 무인기의 유사성을 포함해 납품 과정 전반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국회 국방위원회로부터 무인기 평양 침투 의혹과 관련한 자료 및 제보 내용 등을 제공받았는데, 특검 출범 뒤 관련 자료와 사건 등을 모두 이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오는 5일 오전 9시,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외환 혐의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