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임명 권력인 국무위원들이 선출된 권력인 국회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선 투기 수단이 되니 주거가 불안정해지는 거라며, 최근 주식과 금융시장 정상화 흐름을 잘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월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 시작에 앞서, 국무위원들을 향해 국회 존중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일부 국무위원들의 국회 출석 태도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직접 권력을 위임받은 기관이라며, 임명된 권력은 선출된 권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국회에 가시면 직접 선출된 권력에 대해서 존중감을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국가의 기본적 질서에 관한 문제니까 최대한 국회에 존중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발표 후 첫 공식 발언인데, 주택이 투기 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최근에 주택, 부동산 문제 때문에 약간의 이제 혼선들, 혼란들이 있었는데 주식시장, 금융시장이 좀 정상화되면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 잡아가는 것 같아요."]
이 대통령은 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되겠다며 향후 정책 방향도 시사했습니다.
장마철과 혹서기를 맞아 관련 부처에 철저한 대비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혹서기가 도래하면 쪽방이나 노인 취약계층도 위기를 겪는다"며 각별한 관심을 갖고 관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경기 북부 지역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고해달라고 국방부에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