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서한을 보내거나 협상 타결을 보는 것으로 오는 9일까지 무역 협상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통상에 이어 안보 수장까지 미국을 찾아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호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더 거세졌습니다.
한국 시각 8일 새벽 1시부터 관세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대상도 당초 12개국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서한 발송 대상국은) 제 생각에 아마 15개국 정도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또 서한 발송과 몇몇 타결의 조합을 갖고 있다면서 9일까지 대부분 무역 협상을 마무리짓겠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부분 국가와의 협상을 9일까지 완료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한 아니면 합의 중 하나입니다."]
러트닉 상무 장관은 관세는 다음 달 1일부터 발효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특정 국가가 관세 서한을 받더라도 발효 시점까지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주요 교역국들이 막판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통상에 이어 안보 수장까지 미국을 긴급 방문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협상이 꽤 중요한 국면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고위급에서 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우선, 카운터파트인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안보와 통상 현안을 모두 논의할 계획입니다.
관세를 비롯해 방위비 분담 문제 또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확정 짓는 것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한편, 영국과 베트남에 이어 인도가 미국과의 세 번째 무역 합의국이 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태국은 미국에 거듭 양보안을 제시하며 막판 타결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