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여 동안 광주와 울산, 대전 등을 잇달아 찾아 지역 현안을 듣고 있는데요.
경남 방문 계획은 아직 요원한 가운데, 이달 말 국정과제 채택 마무리를 앞두고 경상남도가 조급해졌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에 이어 대전에서 열린 두 번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민들과 해묵은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충청권이 행정수도 이전 혜택을 보는 거지 않습니까?"]
박완수 경남지사도 공식 석상에서 이 대통령의 경남 방문을 희망했지만,
[박완수/경남지사/지난달 30일/3주년 기자회견 : "경남에 오시면 그 부분(경남 현안)에 대해서 진짜 난상 토론을 한번 하고 싶은데…."]
아직 경남 방문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영남과 강원 방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만 알려졌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말 국정과제 채택을 마무리 지을 계획.
조급해진 박 지사가 국정기획위원회를 직접 찾았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등을 만나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등을 건의했습니다.
부산·울산시장과의 연대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김해에서 세 단체장이 비공식 회동을 한 데 이어, 부·울·경 국회의원과 합동 현안 회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이달 말쯤에는 경남지사와 부산시장이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관한 입장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부산시장하고 나하고 행정통합에 대해서 발표할 기회가 한 번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 울산도 2단계로 통합하기로 합의했다는 것까지 발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이 대통령의 경남 방문을 기대하고 있으면서도, 필요하면 박 지사가 직접 대통령을 찾아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조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