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가를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9일) 오후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15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크게 세 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법원 앞에서 내란 특검팀과 만나 심사가 이루어지는 서관 321호 법정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사를 마친 뒤 윤 전 대통령이 대기할 '유치장소'는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가 유력합니다.
특검팀은 심문에 참석하는 검사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박억수·장우성 특검보,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 등이 참석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4개월 만에 다시 구속됩니다.
경찰은 영장 발부 절차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서울중앙지법 주변에 기동대 30여 개 부대 2,000여 명과 안전 펜스 등 차단 장비 350여 점을 배치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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